서울의 숨겨진 특별한 장소들

이곳들을 탐방하면서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Seoul Botanic Park -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두 개의 조화로운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대형 온실과,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원입니다. 오늘은 식물원의 매력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미래적인 온실 내부로 들어서면, 열대우림, 건조한 사막, 습한 정글, 건조한 사바나 등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 공간은 해당 생태계를 사실감 있게 재현하여, 향기, 소리, 식물의 질감 등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희귀하고 이국적인 식물은 물론 약용 식물도 전시되어 있으며, 이해를 돕는 안내판도 잘 갖춰져 있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이곳은, 식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물론, 가볍게 산책하고 싶은 분들까지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온실을 지나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넓은 공원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이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호수, 그늘진 산책로, 고요한 습지, 웅장한 나무들까지… 모두가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세심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물가를 따라 산책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아이들은 물놀이 놀이터에서 웃으며 뛰놀고, 누군가는 자유롭게 놓인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이곳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그런 공간입니다.
또한 이 공원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야외 콘서트, 소극장 공연, 전망 좋은 카페, 아늑한 테라스까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자연과 도시가 가장 부드럽게 만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Haneul Park - 하늘공원
서울 서쪽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과거 난지도였던 넓은 언덕 위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의 주요 생활 및 산업 폐기물 매립지로 사용되었으며 하루에 최대 약 28,000톤의 쓰레기가 이곳에 매립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난지도는 월드컵 공원(World Cup Park)의 일부로 재탄생하였으며 하늘공원은 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밭, 숲길 산책로 그리고 한강과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생태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공원은 긴 계단을 따라 도보로 오르거나 내부 셔틀버스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넓은 억새밭, 잘 정비된 산책로, 한강과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 그리고 보호되고 있는 여러 녹지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하늘공원은 방문객을 위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생태 공원입니다. 이곳은 월드컵공원의 일부로, 산책로, 휴게 공간, 생물 다양성에 대한 안내판 그리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산책, 사진 촬영 그리고 과거의 쓰레기 매립지가 자연 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